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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역과 우주

우주를 어디에서 어디까지로 볼수 있을까?

인식의 지평선에 대해서 먼저 논하여 보자!

산골마을 한 소년은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지평선을 보면서 저 기준선이 세상의 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자연스레 그런 반복되는 경험으로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라!

부모에게 묻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저기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이 세상의 끝이지요?

아버지도 역시 깊은 산골마을에서 자라서 일평생 그 지평선을 넘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도 그의 아버지에게 물어보았을때 비슷한 답을 얻었다.

소년은 자라서 청년이 되었다.

그는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기 전에 반드시 저 지평선을 넘어보겠다고 다짐하고 먼 여행을 떠났다.

그러다가 마침내 바다를 보게 되었고, 수평선을 맞딱드리게 되었다.
너무도 기뻣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소년은 내친김에 저 바다의 끝이 어디인지를 알아보려 하였다.

선원들에게 수평선 넘어서 무엇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선원들중 그 누구도 바다의 끝까지를 가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년은 그래서 오기가 생겼다.

그리하여 산골 소년은 선원이 되었고, 계속해서 배를 탔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소년은 돈도 벌고, 경험도 얻었다.
그리고 자기 소유의 배도 작지만, 한척 장만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년은 결혼도 하게 되었다.

그에게는 마지막 소망이 하나 있었다.

좀더 멀리까지 항해해서 바다의 끝 수평선, 넘어까지를 경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서 어느 세월을 보내야 그 끝을 넘어갈수 있는지?
확신이 서질 않았다.

그의 도전에 대한 생각이 멈추면 그 인식의 지평선도 멈추게 될 터였다.

하지만! 소년은 멈추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가족에게 편지 한장을 남기고 도전을 택하게 되었다.

편지의 내용엔 남은 생을 투자해서 수평선 넘어서까지 가보고 오겠다.

그리고 발견하는대로 편지를 보내겠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소식도 보내겠다.
그러하니! 너무 걱정말고 이해해 달라!

그후로 가족들은 편지를 주기적으로 받았고, 새로운 섬과 사람들에 대한 경험담도 받아볼수 있었다.

그러나 1년후, 2년후, 10년후에도 어느순간 편지는 더이상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원의 아이도 이젠 어른이 되었고, 가족을 이루게 되었다.

그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아버지가 수평선 넘어를 가보았는지도 궁금했다.

아들은 가족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자신이 그 길을 가면 자신이 느꼈던 아픔을 남아있는 가족들이 겪을 생각에 더이상 도전에 대한 생각을 멈출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사람들은 수평선은 세상의 끝이고, 평생을 다해서 항해해도 도달할수 없다고 단정짓게 된 것이다.

인간과 신의 관계란 이와 같다.

구약이란 하나의 산을 넘었고, 신약이란 바다의 수평선을 향해 끝없이 도전해 왔던 것이다.

신약의 종교관은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을 용납하지 못했다.
일직선이고, 세상의 바다 끝까지를 가면  떨어져서 죽을 것이다고 인식했다.

그래서 그들은 종에서는 벗어났지만, 아들이란 인식의 한계에 갇혀서 지난 2천년의 세월을 보내온 것이다.

인간은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달에 직접 가보았다.

그리고 그 달위에서 지구의 한계와 심지어 태양계의 한계까지를 직접 눈으로 목도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우주의 정의란 무엇일까?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수 있는 전부가 인식의 한계인 것이다.

우주가 지금 이순간에도 팽창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표현이 맞는 말일까?

우리 인식의 한계능력치 안에서 갇혀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인식의 한계를 벗어날수록 우주에 대한 정의도 달라질수 있을 터이다.

신과 인간과의 관계성도 그러하다.

종이던 것이 아들이 되고, 이젠 그 아들의 인식을 벗어날 때가 된 것이다.

신부란 개념은 우주와 같다.
무한한 팽창개념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사랑이란 차원성인지라!

애인된 세계, 사랑의 대상체에선 그 차원적 개념의 깊이가 무한한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무한한 사랑의 도전을 기대하고 계신 것이다.

하여! 예수께선 하나님이 거하시는 천국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1장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