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독자들에게 어떠한 글을 쓴다는 것이 수월치가 않았습니다.
제 글의 성격은 설교식이다보니!
불특정 대상에게 파장을 맞춘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신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삭막한 블로그 할동을 통해 지친 심신을 충전시켜줄 생각의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방문하시는 분도 계시는줄 압니다.
제 블로그의 핵심은 파격이고, 변화이며, 생각입니다.
모든 것이 일반의 상식에서 출발하여 고도의 상식을 지향하는 프레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생각의 차원에 이르기위한 자료가 있어야 하기에 20년 넘게 다방면으로 공부도 병행해 왔습니다.
사유의 시작은 철학이고, 심화는 신학이며, 생각의 궁극은 간결함을 지닌 시와 같습니다
시란 비유이고, 고도의 상징성을 추구하는 문학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이 신학과 이어집니다.
21세기의 신학이란 조금은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적이고, 일상의 언어로써 표현가능해야 하며, 생각의 차원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학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인간이 경험하면서 걸어온 길이고, 또 새롭게 경험하며 나아가야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어떻게 인식하고 이름짓나 창세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켜보는 기대섭리를 펴고 계십니다.
혼에 대해서 논할까 말까? 고민도 했지만!
혼을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그것을 존재로서 인식하기란 더더욱 난해한 영역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혼의 영역이란 비조영인 천사들에겐 허락되지 않은 비밀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이란 책에선 천사가 함부로 사람의 뇌에 들어가는 것이 엄격히 금지 되어있다고 기록합니다.
사람의 뇌에 들어가본 천사들이 느끼는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내가 어두움에 처했었노라!
이것은 그들에겐 죽음의 공포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빛의 세계에서 존재하던 천사가 암흑속에 한동안 머물렀다고 생각해보시면 그 당혹스러움을 알수 있습니다.
암흑이란 어떠한 의미일까요?
바로 인식불능입니다.
천국이 빛의 세계라는 의미는..
바로 인식의 실상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인식의 실상이란 생각의 실상을 의미합니다.
고교시절 수학의 정석 실력편을 풀다보면 너무 힘들고 싫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와같은 난제를 던지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봅니다.
하지만! 신앙인의 입장에서 혼의 세계를 깨우치지 못하고 영의 세계에 간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의 대부분을 모르고 육계의 삶을 마감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유의 방식에서 존재의 방식이 결정되고 그 존재의 과정에서 구원으로 이어집니다.
생각이란 생명의 근원입니다.
당연히 성삼위는 생각의 존재체이십니다.
생각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누리고 그렇습니다.
제 블로그는 그러한 부분들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지인중에 파워유트버가 있는데 유트부로 전환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아마도 논란의 여지가 많고 서로의 상식기반위에 빅뱅이 일어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혼의 세계이고 넓은 의미로 볼때 사랑이라는 세계가 아닐까요?
예술을 하는 사람은 예술로서 사랑을 구하고
문학을 하는 사람은 글로써 사랑을 표현합니다
신앙도 결국은 신학이란 소재로 신과 인간의 사랑을 추구해가는 과정이지요!
어떤 때에는 이해하기쉽게 전개하다가 어느 때에는 알쏭달쏭하고 어려운 언어표현으로 기술하는지?
내용도 상식의 수준을 벗어나기도 하구요!
반응에서 이해가 좋지 않았다고 느끼면 곧 바로 부연설명을 이어가곤 해왔습니다.
확실히 돈은 안되는 분야이고, 티스토리 블로그 인것도 맞습니다.
오아시스! 참 필요한 장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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