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과 바다

우리는 어떠한 장애물이나 걸림돌이 나오면 바다라 하지않고 강이라 표현한다.

바다는 포용을 뜻한다. 그 안으로 들어가서 느끼고 즐기고 모험을 하는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강이란 문학적 표현으론 단지 장애물이고 일시적 탐험의 루트일 뿐이다.

인식의 강을 넘어야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죽어서 가는 사후세계도 서천이라는 강을 배를 타고서 건넌다고 말하기도 한다.

강이란 수많은 지류가 흘러들어서 굵은 물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평야지대를 가르면서 진행한다.

강의 이편과 저편이 단절이 되는 것이다.

우기가 지나고 나면 어떤 평야지대엔 새로운 단절과 새로운 통합이 이루어진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인식의 강이 흐른다.
때론 하나가 되었다가 때론 둘로 나뉘이기도 한다.

그렇게 나뉘게 되는 근본적 이유들이 존재한다
개인의 마음속에 한 가정에도 그리고 한 단체에도, 또한 어떤 종교에도 그러한 현상들이 비일비재하다.

생소하지 않은 이런 인식의 강을 우리는 때때로 건너고 극복해야 이쪽과 저쪽이 하나가 될수 있는 것이다.

영남과 호남의 인식차는 강을 이루어서 지금도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를 보면 인식의 차가 명확하다.

흑인과 백인의 인종갈등!
더 나아가서 유색인종과 백인종의 갈등!

인류의 갈등은 인식의 갈등속에서 커져만 가는데

사랑과 평화는 요원한듯 해보이고!

구약인들과 신약인들의 대립!
그전에 유대교인들과 이슬람교인들의 갈등
같은 종교 내에서도 각각 12지파간의 갈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어떠한 인식이란 주제로 통합되고 치유될 것인가?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그분이 안식에 들기전까지 유럽내의 투쟁과 분쟁들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나아가 세계 각 지역의 분쟁들을 바라보면서 쌓아갔던 고뇌들!

한 가정에서는 어떠한가?

말세에는 이런 인식의 대립과 갈등이 한계까지 치닫는데..


개역개정 누가복음 12장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