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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매서웠더라!

시간이 흘렀다
어릴적 시간도 그때를 사랑했던 시간도
그리고 그때를 추억했던 시간도...

날이 갈수록 잊혀지고
그리고 기억하려 하고

도대체 무엇이였을까?
무슨 느낌이었을까?
무디고 무디어진 감정의 상념속에서

평온하려 잠잠하려 고요하려 했지만
그럴려고 노력했지만
이 안타까움은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때를
그리고 기억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세월의 바람이 매서웠다.
불과 한줌의 세월도 까먹을 정도로

무엇이 그리 힘겹고 무엇이 그리 두려워서 소중했던 사랑했던
그때를 까먹기까지

여인도 만나고 자녀도 얻었다
그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추억도 얻었다.

한때는 한때일 뿐
그때는 그때일 뿐

사랑도 그때일 뿐

기억하지 못한 사랑은 그저 추억일 뿐

그럼에도 추억속에서
그 사랑을 찾기위해 애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