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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세계의 눈

혜안이라는 표현이 있다.

육신의 눈은 사물을 구분하고 인식한다.
하지만 사람의 뇌는 그에 그치지 아니하고 분석하고 분별해낸다.

예를 들어서 유사하게 보여도 이 과일이 먹을수 있는 것인지? 이 버섯을 먹어도 되는지?
이 생선은 독이 있는지?

갖가지 연구와 분석들을 통하여 하나의 혼적세계를 터득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인류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하나의 인식론을 낳게 되었다

사람의 관상을 본다던지
아니면 사람의 심성에 대하여 논한다던지
여러가지 학문적 연구와 분석들이 갖가지 이론들을 낳게 되었다

그러한 분야가 의식주에 관한 실용적인 학문이거나 실생활을 벗어나서 탐구심과 유희를 추구하는 학문의 한 분야일지라도..

결국 생각하고 그 생각안에서 보고 듣고 판단하게 되었다

인식론이란 사물의 세계에서 태어난 것이라서 존재론적 한계를 벗어날수 없으나
형이상학적 탐구의 문을 열어놓기는 하였다.

생각한다함은 바로 인식한다함과 같은 맥락이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육신의 눈으로발견하고 대하면서 생각의 눈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선과 악의 문제도 인식론안에 머무르게 된다.

하여 형이상학적 고절한 차원에 이르는 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선도 악도 없다는 무선악의 신념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생각함에 따라서 인식함에 따라서 좋고/싫고가 갈리게 된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다름아닌 사람 마음에 하나의 인식이 자리잡았다는 뜻이다.

즉, 눈이 밝아진 것이다
어떠한 눈이 밝아진 것인가?
바로 생각의 눈 / 인식의 눈이 뜨여진 것이다.

사람이 물질에 눈을 뜨거다나
사람이 이성에 눈을 뜨거나
사람이 명예/권력에 눈을 뜨는 것이다.

혜안이란 왜 지혜의 눈이라 불리우는가?
자유의지로서 어떠한 곳에 눈을 떠야할지를 스스로가 찾아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