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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되는 것들과 남아지는 것들

살면서 돈을 버는 것은 결국 사용해버리면 남아지질 않는다.
하지만 학식이나 예절이나 좋은 습관들은 평생 사용하고도 죽을때까지 남아지는 것들이다.

시대 사명자도 결국은 남아지지 못할 것들에 대한 미련보다는 영원히 남아지는 것에 투자하며 살라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12장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세상의 것은 세상의 모양과 형상으로 새겨져 있다.
하늘의 것은 하늘의 모양과 형상으로 남아진다.

세상을 살아가는 육체는 세상의 형상과 모양을 닮아 형성되어 간다.
그 시대의 헤어스타일, 복식, 그리고 문화들이다.
그리고 그 마음마져도 그렇게 닮아가는 것이다.

마음.정신.생각의 삼위일체는 혼연일체로서 혼체를 형성한다.

셋은 각각이나 일체를 이룰때엔 혼체라 불리운다.
사람의 내면은 바로 이 혼체를 말한다.

그 사람의 내면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면 혼체를 보면 알수 있다.
영안이 뜨여서 영혼을 볼수 있는 사람은 영혼을 보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은 그 사람의 사상과 정신 그리고 마음 씀씀이들을 경험하면 알수 있다.

왜 혼체는 마음과 정신과 생각의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으며, 내면을 상징하는 것일까?

드러나지 않은 것들인 생각과 마음과 정신의 세계는 드러나는 혼체를 통한 실체로서 존재하게 된다.

혼체는 옷과 같다. 마음.정신.생각은 옷안에 감추어진 사람의 몸인 것이다.

혼체란 보여지는 실체인 것이다.
보여지는 실체란 실체세계의 실존체라는 뜻이다.

마음세계가 있고, 생각세계가 있으며, 정신세계가 이루어져있다.

비조영인 천사는 마음이 있을까?
마음 비슷한 환경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감추어질수 없고, 드러나지 않는 것 또한 없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들의 보여지는 실체는 그들의 내면과 동일하다.

헌데 스베덴보리는 영계체험을 통해서 특이한 영들도 있다고 말한다.
내면을 감추어보이는 존재들이 있다고 한다.
속은 새까만데 겉은 화려하게 드러내보이는 존재들이다.

하지만! 항상 자세히 보면 먼가 모자란 부분이 드러나보인다고 한다.

꼬리가 보인다거나, 손이 좀 못생겼다거나! 등등이다.

이처럼 사람은 그 마음의 세계로서 느껴지고 존재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 사람의 외모와는 다르게 형성되어 간다.

이러한 내면을 볼수 있는 눈을 심미안을 지녔다고 하는 것이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볼수 있는 사람은 사람의 내면도 헤아려볼수 있는 눈을 지닌 것이다.

결국 그 능력에 따라 소비되어 사라지는 세계에 더 투자하며 살아가느냐?
아니면 남아지는 세계에 더 투자하며 존재해가느냐?

구원과 휴거의 모습이란 이에서 좌우되어 가는 것이다.

부모의 태로부터 물려받은 몸은 흙으로부터 온것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나, 그 내면은 모양과 형상을 이루어가며 각자의 차원대로 자기의 처소를 예비하고, 준비하며 존재해가는 것이다.

남아지는 삶이냐? 소비되어지는 삶이냐?

이는 마치 소유냐? 존재냐? 의 책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

존재의 삶을 살아가는 데엔 굳이 소유할 필요가 없다.
꽃을 보고 아름답다 느끼면 되는 것이고!
꽃을 소유하기 위해서 험한 벼랑끝에 매달려 꺽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

만인의 인식 도구로서 사용되어지는 것이 목적이지
소유하고 자신만의 유희를 위한 존재물들은 아닌 것이다

나는 무엇을 소유하고 있고, 내게 남아져있는 것들은 무엇일까?